접촉성 피부염 입술에 났을 때, 구순염 심했던 기록

시간이 꽤나 오래됐긴 한데, 동생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록하려고 적어봅니다. 어느날 입술이 퉁퉁 붓더니 라인 주변으로 각질과 멍, 피부착색 등이 일어났었고, 지금 화면으로는 그나마 나아 보이지만 이후에는 심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심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당시에 면접을 보러다니는 철이라서 더 예민하고 얼굴이기에 신경이 더 많이 쓰였었는데 원인을 찿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이후에 보니 이게 접촉성 피부염 입술에 났을 때의 증상이라고 하고, 그때의 기록을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먼저 구순염은 입술의 염증을 일컫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그 증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순염은 단순한 입술 가장자리의 염증에서부터 심각한 궤양, 균열, 그리고 통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이기 때문에 개인의 외모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입술은 발화, 섭식, 그리고 표정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불편함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피부 및 점막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HSV-1은 주로 입술과 주변 피부에 감염되어 대부분 야기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타액, 입술 접촉, 또는 구강 내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 감염 시 수포나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게 되며,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어 재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HSV-2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생식기 주변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HSV-1도 구강성교를 통해 성기 주변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의료진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초기에는 발적, 가려움, 작은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수포가 터져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2-3주 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접촉성 피부염 입술에 나서 이런 것 같다는 것은 병원을 수차례 다녔지만 호전이 되지 않을 무렵, 대학병원에도 갔었지만 탈모약을 처방받았을 때, 약국에서 혹시 탈모가 있냐면서 이 약을 먹기에는 머리가 풍성한데? 이러다가 입술 때문이라고 보여드렸더니 어? 이거는 접촉성 피부염 입술에 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셔서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인 것 같은데, 이 당시 빈혈 검사를 해봤을때 쓰러지지 않은게 신기하다 할 정도로 조금 심한 편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빈혈이 심한 상태에 영양분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었고, 면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세포매개성 면역이 약화되어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재발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HSV는 일단 감염되면 신경절에 잠복하다가 스트레스나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어 구순염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면역력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휴식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양 결핍도 다른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부족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병원에서 빈혈 관련한 처방을 받았을때 즉각적으로 비타민 등 현재 몸에 거의 없다싶이 한 영양소들을 링겔을 맞게 했던 것 같아요. 
비타민 B2는 세포 대사와 피부 및 점막 조직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이 비타민은 입술과 구강 점막의 상피 세포 분화와 각화 과정을 지원하며, 세포 막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양 불량, 흡수 장애, 또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으로 인해 비타민 B2가 부족하게 되면 입술 점막의 각질화가 저하되고 상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입술이 건조해지고 균열, 발적,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2 결핍은 주로 단백질, 지방, 당질 섭취가 불량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 B2 등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유제품, 달걀, 어류, 곡물, 채소 등에 풍부한 비타민 B2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경우 상처 치유와 점막 재생을 돕기 위해 비타민 C, 아연 등의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균형 잡힌 식단과 필요에 따른 영양 보충제 섭취는 구순염 발생과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것입니다.

동생은 이때 이후로 립스틱을 거의 바르지 못할 정도로 입가는 굉장히 예민해 지더라구요. 요즘에도 스트레스 받거나 조금 컨디션이 안좋다 싶으면 입술이 간질간질하다거나 하는 증세가 나타나는 편이고 그럴때를 대비해서 왠만하면 아무것도 안바르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음식을 먹거나 하는 것 부터 화장하는 것 등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 예민하게 피부가 트러블을 일으켰던 것 같은데, 참 우리 몸은 힘들다는 티를 내긴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도 다양해서 바로 알아차리기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일상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없을 정도로 완화되었지만, 다시 사진을 보니 그당시 엄청 심했었고 그만큼 동생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아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