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해독, 클렌즈주스만 먹고 3일만에 5키로 빼기

디톡스 해독을 시작한 이유

결혼 관련한 주제로 글을 쓰면서 빠질 수 없는 게 살 빼기 인 것 같다.

적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왠만한건 다 갖춰진 지금, 현재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걸 올리는 게 바로바로 정보전달도 되고 생생한 기록이 남을 것 같아 일단 젖혀두고 디톡스 해독 관련부터 먼저 적으려 한다.

시작한 이유는 드레스 입기 전 태가 예쁘게 나고 싶어서.

지금까지 3번 정도의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다 성공했었고 바프까지 찍은 적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좋아하는건 아니다. 항상 목표가 있었고 그거 때문에 의지로 버티고 버텼던 것 같다.

이번에도 D데이가 설정되었다. 명확한 목표도 생겼다. 안 할 이유가 없어졌다.

3번 성공했던 그 노하우를 살려서 시작한 첫날부터 클렌즈주스를 먹기 시작했다.

 

클렌즈주스 선택하기

미리 '내돈내산'이라고 적고 시작해야 한다. 나는 그냥 검색해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걸로 하기로 했다.

원래 만들어서 먹기도 할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의 클렌즈주스지만 구매를 한 이유는

확실히 내가 '돈을 써야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29,900원, 하루 5병씩 총 3일동안 다른 음식(커피, 차, 영양제 또한 제외)하고 이것만 먹어야 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힘들다. 나 같은 경우는 지금 일을 쉬고 있기에 활동량이 적어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 집에서 밥 해 먹기 귀찮아서 배달로 때우는 습관 때문에 꼭 필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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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해야할 것들>

1. 위가 안좋은 사람

2. 당이 있는 분

3. 활동량이 많을 때 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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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위가 안좋은 케이스는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속 시림이 약간 있었다 (다행히 병원 갈 정도는 아님)

그리고 액체류로 과일 등을 아침부터 섭취하는건 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고 알고 있어 당뇨 있으신 분들이나 위험군은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하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을 때 하면 쓰러질 것 같다..! 과한 절제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쉴 때 하는 게 좋다

 

디톡스 해독은 예전에 관련 서적을 사서 식단을 짰을 때부터 봤었는데, 한 3일 정도 위를 쉬게 하면서 넓어진 공간을 줄이는 과정이라고 했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한번 깔끔하게 하고 나면 피부도 그렇고 몸의 붓기도 많이 없어지는 걸 느낀 적 있어서 이번에도 똑같이 도전했다. 예전에는 3일 동안 단백질 셰이크로만 견뎠다. 대단했던 20대..

지금은 30대라 불가능하다.

디톡스 해독 전

before

스펙 : 키 161 / 여성 / 백수

이전 상태 : 몸무게 57 / 허리둘레 86

배달음식도 많이 먹고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는 탓에 살이 많이 쪘다.

연초에 PT도 받고 필라테스도 했었는데 그때도 식단을 못해서 근육돼지가 되어 가고 있었고,

그 이후에 계속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해서 60 안 넘었지 그게 아니었으면 진작에 넘었을 거다

 

디톡스 해독 후

이후 상태 : 몸무게 52.30 / 허리둘레 79

 

3일 동안 클렌즈주스만 먹고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확실하게 뭘 안 먹는다 하더라도 3일 내 5킬로 감량은 말도 안 되는 숫자라서 그만큼 몸에 안 좋은 게 쌓여 있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고, 확실히 하고 나서 붓기가 확 감소되어 안 맞던 옷이 들어갔다.

고생은 했지만 그만큼 확실한 결과가 눈에 보여서 좋지만,

절대 방심하지 말자! 지금 다이어트하기 좋은 몸 상태로 만들었을 뿐이다.

이제 여기서 나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루틴을 찾아야 하는 단계이다

 

결론

변화 : 57 -> 52.30 ( 4.5킬로 감량) / 허리둘레 86 -> 79 (7cm 축소)

 

외관상 눈에 변화가 있어서 예비신랑이 출장 다녀온 사이에 홀쭉해졌다고 걱정했음 (뿌듯)

피부가 뭔가 좋아진 것 같은 기분, 몸이 조금 가벼워진 게 느껴짐

플라스틱 병이 너무 아까워서 씻어서 말려놓음

다음에는 셀프로 디톡스 해독용 만들어서 그 병에 담아 냉동보관 하려 함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라는 거 잊지 말기